Wednesday, March 4, 2009

#1 앤트워프도 밴쿠버도 서울도 아닌 처음보는곳에 폴, 타하, 아라크네랑 같이 놓여 있는가 싶더니 이네 지일이, 승준이, 도경이형 등 잊고 있었던 사람들 얼굴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어 너무 반가워서 다가가 말을 걸고 못 나눴던 얘기들을 서로 주고받고 마시고 하다보니 지일이가 갈 시간이라며 작별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그렇게 보낼수 없어 배웅을 나갔어 언덕이 심하고 약간은 어두컴컴한 달동네 같은 분위기의 마을이었는데 여기저기 어지럽게 전봇대위로 걸쳐져 통통 튀어다니는 전기줄위아래로 곤돌라들이 바삐 움직였어
#2 항상 그럴거라며, 이렇게 저렇게 내가 원하는대로 다른 어떤 무엇과는 다르게 할거라고 생각해왔던것과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 속에 난 매우 밝고 행복해 보였어 전지전능하신 그분에게 킬힐을 신겨주고 나는 맨발에 무광 검정칠을해서 구두를 신은척했어 나중에 듣고보니 왜 양말을 안신고 궂이 발을 칠했는가 하면 글쎄 검은양말은의미자나이 누가 뭐라하든 상관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항상 신경쓰고 있다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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